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4개 기업 선정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 제일모직 등 국내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지식정보 제공 글로벌 기업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는 지난 15일 각 기업의 특허 데이터와 관련 지표를 분석해 혁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 100곳을 선정해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는 특허승인 성공률, 특허 포트폴리오의 해외 접근성, 문헌에 언급된 특허의 파급도, 총 특허 보유 수 등 4개 주요 지표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기업의 혁신성을 평가해 순위 없이 100곳을 뽑았다.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국가로는 미국 기업이 애플, 3M, 보잉, 코닝, 다우케미컬, GE, HP,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퀄컴, 제록스 등 40곳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일본이 캐논, 후지쓰, 히타치, 혼다, 파나소닉, 샤프, 소니, 도시바, 도요타 등 27곳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일본 기업이 67곳으로 3분의 2를 차지한 셈이다.

 

이밖에 프랑스가 에어버스, 로레알 등 11곳, 스웨덴이 볼보, 에릭슨 등 6곳, 독일이 바스프, 바이엘, 지멘스 등 4곳, 네덜란드가 필립스, 로열 더치 셸 등 4곳, 스위스가 3곳, 리히텐슈타인이 1곳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기업만 포함됐으며 중국은 특허출원 신청 수에서 앞섰지만 평가에서 중시한 특허 출원의 질적 요소나 글로벌 영향력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100대 기업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 수익이 7.2% 증가한 반면 이들 100대 기업은 증가율이 12.9%에 달했으며 지난해 4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톰슨 로이터 사장은 “혁신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업과 국가에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수단”이라며 “혁신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법률, 조세, 회계, 보건, 지적재산, 과학, 미디어 분야의 최고 의사 결정자들에게 지적 정보를 제공하는 톰슨 로이터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5만5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토론토증권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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