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모범업소 지정 지역별 천양지차

중구·동구는 단 한곳도 없어 지역상권 지원 소홀 지적

행정안전부의 물가안정 모범업소 지정에서 인천지역 지자체의 성적이 천차만별이어서 지역상권 지원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14일 각 구와 행안부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가 발표한 전국 2천497개 물가안정 모범업소 중 인천지역 업소는 113곳이다.

 

그러나 인천지역 10개 군·구의 성적은 천차만별이다.

 

부평구와 남동구는 각 21개 업소가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정돼 가장 많았고 계양구와 서구가 각각 19개, 18개 업소에 달했다.

 

반면, 중구와 동구, 옹진군은 차이나타운, 신포동 상권, 월미도 상권 등 역사가 오래된 업소를 다수 보유했음에도 단 한 곳도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정되지 못했다.

 

이처럼 중구와 동구, 옹진군 등은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정된 곳이 단 한 곳도 없어 값싸고 질 좋은 업소 지원과 소비정보 제공 모범업소 발굴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A구 관계자는 “업소별로 해당 서비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문의나 상담을 신청한 곳이 많지 않았다”며 “향후 지역상권 지원책을 강화해 지역업소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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