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公 “악취 꼼짝마”

매립가스 누출 저감 추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최근 대규모 민원이 발생한 악취문제에 대한 저감대책을 실시한다.

 

9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긴급조치를 실시한데 이어 내년 2월까지 추가대책을 실시해 악취 수준을 부지경계에서 미약하게 느낄 수 있는 수준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공사가 긴급조치를 시행한 결과 9월 매립가스 포집량이 8월보다 6.8%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도 8월 대비 9.8% 늘었으며, 메탄농도도 8월 52.2%에서 지난달 47.3%까지 떨어졌다.

 

민원건수도 9월 151건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3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공사는 긴급조치에 이어 추가대책으로 내년 2월까지 총 699개소에 달하는 매립가스 이송관로를 전부 교체해 매립가스 포집량을 현재보다 20~30% 증대하고, 총 100기의 간이소각기를 추가 설치해 매립가스 누출을 차단할 계획이다.

 

현재 시험 운전 중인 악취자동측정시스템도 연말부터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오는 2015년까지 매립장 외곽지역에 수림대를 조성해 매립지 악취가 흘러가지 않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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