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내손초교, 다문화 장벽 소통으로 해소

“다문화를 이해하고 적응을 돕는 문화소통의 행사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다문화인의 대면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습득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의왕시 내손동 내손초등학교(교장 정상진)가 다문화인과의 문화장벽을 해소하고 다문화 사회를 대비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교육 및 체험학습’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명의 다문화 가족이 재학 중인 내손초교는 최근 학교 3층 어울림터에서 4~6학년 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교육 및 체험학습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센터장 서종남)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딜더라씨를 비롯해 미얀마의 킨메이타, 인도네시아의 수미라, 베트남의 김보람 씨 등이 출연한 각 나라의 문화와 교육에 대한 강의와 고유의 춤 소개 및 춤 배우기로 진행됐다.

 

또 우즈베키스탄 고유 의상인 ‘메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나라마다 색다른 전통의상 소개에 이어 의상을 입고 사진촬영을 해보는 전통의상체험도 이어졌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이스’, 베트남의 ‘냄란’, 미얀마의 ‘수엔에리’, 인도네시아의 ‘클로펀’ 등 각 나라의 고유 음식을 시식하는 다문화 음식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정상진 내손초교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문화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고 정체성 형성 및 다문화체험을 계기로 상호이해를 통한 문화장벽 해소와 더불어 살아가는 체험학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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