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6일 1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A씨(3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2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옆 길에서 집으로 가던 B양(19)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회사 상사와 다투고 나서 술에 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아파트 정문에 앉아 토하고 있는데 한 여성이 지나가면서 쳐다봐 기분이 나빴다”며 “누군가에게 화풀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B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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