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재산 사건, 과잉수사 중단하라”

인천시민단체, 준비위 발족… “시민운동 탄압 의도”

6·15공동위 인천본부, 인천지역연대,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등은 3일 ‘국가보안법폐지 공안탄압분쇄 소위 왕재산 조작사건 인천대책위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를 발족하고 국가정보원 인천지부에 앞에서 왕재산사건 관련 과잉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왕재산사건과 관련한 1심 재판이 진행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국정원의 조사가 지난달에만 인천지역 시민사회운동가와 일반 시민 등 25명을 무분별하게 소환하는 등 과잉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준비위는 “소환에 불응하면 일하는 곳까지 찾아와 협박하거나 수시로 전화해 겁을 주는 등 불법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명백하게 시민사회운동을 탄압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엿보인다”고 비난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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