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고졸 채용 확대

금융계가 교육기부를 더욱 활성화해 고졸인력 양성에 힘쓰고, 채용 규모도 더욱 늘리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업협회는 지난 26일 은행회관에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졸인력 채용 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권에서 발표한 고졸인력 채용 방안의 지속적인 확대와 금융기관들의 교육기부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권 수요에 부응하는 양질의 고졸인력 양성, 고졸 취업자가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속교육 여건 조성, 금융기관의 교원연수, 교육기부의 체계화·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서 교과부와 5개 금융업협회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고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고졸취업자에게 야간·사이버대학 진학 등 계속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금융실무교육 중심의 고교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특성화고 교원에 대한 연수기회를 확대하기로 하며 △특히, 올해 당초 계획했던 2535명 보다 443명 많은 2978명을 채용하는 등 고졸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각 협회는 소속 금융기관의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운영중인 교육기부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업계의 이러한 노력을 도와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기관의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및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며,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게는 ‘교육기부 마크’를 부여하는 등 사회적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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