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관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 문학경기장 일대서 열려 중·고교 록 페스티벌 경연 등 청소년·시민 1만여명 몰려 성황
인천지역 40만 청소년 문화의 건강성과 역동성 등을 널리 알리는 ‘2011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2011 Incheon Youth Culture Festival)’에 1만여 명의 청소년과 시민 등이 찾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시는 29일 인천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김진영 정무부시장과 류수용 인천시의회의장, 박덕순 여성가족국장, 이창운 인천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 이승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내빈과 청소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개최했다.
김진영 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장 곳곳에서 오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재능, 열정이 느껴진다”며 “청소년들은 명실상부 인천의 기둥이고 희망인 만큼, 젊음의 열정을 태워 크게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은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원대한 꿈을 가슴에 품고, 그 꿈을 이루고자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이다”며 “오늘만큼은 학업과 취업 때문인 스트레스를 모두 잊고 맘껏 즐기면서 이번 청소년 문화 대축제를 즐기고 누리며 젊음의 열정을 발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운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가진 열정과 끼를 발산하고, 당당한 자신감으로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이 미래 글로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청소년 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인천시 청소년 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국생활체육대회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함께 열려 문학경기장 일대가 북새통을 이뤘다.
올 들어 5년째를 맞는 인천 청소년 록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인천 부개고교 피즈와 고양시 대화중 아이리스 등 12개 중·고교 밴드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인천문학경기장 동문광장 행사장에선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이 사물놀이, 난타, 전통악기 연주와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의 ‘웰빙 아로마 롤온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로봇공연(대건고등학교·인하사대부속중학교) 등의 전시행사를 13개 중·고교 동아리와 14개 청소년단체가 선보였다.
이어 인기가수 틴탑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김승희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이번 축제 속에서 마음껏 즐기고 스스로 자신들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당당한 세계 속의 청소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협의회와 함께 ‘청소년들의 꿈이 이뤄지는 미래도시 인천’ 만들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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