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조2천500억 스마트폰 ‘갤럭시’ 효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에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6~9월) 국내외 사업장을 합해 매출 41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4조2천500억원, 영업이익률 10.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동기(매출 40조2천300억원, 영업이익 4조8천6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2.6% 줄었다.
1~3분기 누계치는 매출이 117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112조7천600억원)보다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조9천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2천800억원)에 비해 23.3%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경기 침체로 PC, TV 등 IT·가전제품 시장이 위축돼 있고 스마트폰·태블릿PC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한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판매 돌풍을 일으킨 덕분으로 풀이된다. 통신 부문은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판매 모두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20% 이상 늘어 매출은 14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조5천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9%를 보이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앞질렀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갤럭시SⅡ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와 보급형 모델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0% 고성장을 달성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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