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등 대기업 계열사 과천行

현대종합금속·일진그룹·삼성SDS 등 ‘지식정보타운’ 입주 발표만 남아

과천보금자리주택 지구 내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삼성그룹과 현대그룹 등 3개 대기업 계열사가 이전될 전망이다.

 

30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천보금자리주택 지구 부지 33만㎡에 과천지식정보타운(산업단지)을 조성키로 하고, 이곳에 성장 잠재력이 높고 지식기반 산업벨트 형성에 적합한 디지털 콘텐츠와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등 IT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식정보타운 조성에 대한 사업설명회와 함께 기업 투자를 독려하는 서한문 등을 발송하고 있으며, 관심 기업에는 직원들을 직접 파견해 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대종합금속㈜과 일진그룹, 삼성SDS 등 3개 기업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IT 사업과 관련된 연구소와 사옥 등을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특히 현대종합금속은 이미 과천 이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SDS와 일진그룹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입주를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하는 기업체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과 법률, 회계, 금융 등의 기능을 갖춘 기업지원시설과 공공연구소, 산학협력센터, 벤처임대시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과천지식정보센터(가칭)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10㎞ 이내에 테헤란벨리와 포이벤처벨리, 판교테크노벨리 등 3개의 대표적인 벤처단지가 위치해 있어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대기업은 물론 벤처기업체에서 문의가 잇따라 기업체 유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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