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

용인시는 지난 28일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소재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탑에서 제27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열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대표 우태주)가 주최해 열린 이날 합동위령제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 보훈단체 관계자, 유가족,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학규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애국심이 있었기에 시련을 극복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며 “불의에 항거한 무명용사들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그 명예를 선양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사명감을 계승해나가자”고 말했다.

 

용인시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시 용인,수원,평택,화성,광주, 남양주 등 6개 지역 민간인 187명이 북으로 끌려가다 양지면 대대리 일원에서 북한군에 집단 학살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지난 1985년 반공희생자 위령탑 준공과 함께 매년 치러지고 있다. 이곳에는 당시 희생된 자유수호희생자 중 88위가 안치돼있다.

용인=강한수기자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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