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하철 신분당선 정자~강남 구간 개통에 맞춰 버스 노선을 개편해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신분당선 운행소요시간(16분)을 고려해 강남행 간선급행버스의 정류장수를줄여 강남~분당 이동시간을 단축했다.
이에 따라 8241번은 22곳에서 1곳(정자역), 8111번은 16곳에서 2곳(정자역, 백현육교)으로 정류장이 줄었다.
시는 이를 통해 45분 이상 걸리던 간선급행버스의 운행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신분당선 개통에 따라 강남행 버스 승객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버스 이동시간을 줄여 신분당선과 경쟁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판교역을 거치도록 광역버스 4000번과 시내버스 55번, 마을버스 72·76번의 노선을 조정했고 시내버스 280·320번, 마을버스 73·602-1·71번을 신설했다.
시내버스 15번과 마을버스 109-1·110-1번은 정자역을 지나도록 노선을 바꿨다.
신분당선과 떨어진 서판교에는 강남행 광역버스 9004번 2대를 증차했다.
용인시는 수지·죽전지구 마을버스를 정자역까지 연장운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성남시는 교통혼잡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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