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 시험운행 추진

빠르면 12월 말 전구간 순환하며 안정성 검증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준공 이후 1년 넘게 개통을 못하고 있는 관광용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시험운행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인천시의회 월미은하레일 특별조사위원회, 인천시, 시민원로회의 등이 시승을 통한 사태 해결을 권고함에 따라 시공사인 한신공영에 시험운행 준비를 요청했다.

 

이번 시험운행은 공사계약조건에 따라 무인으로 운행하고 3편성의 차량이 전체 구간을 30분 이내에 순환하며 안정성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공사는 시험운행 비용을 시공사에 부담시키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시의회는 전문가들로 안정성평가단과 시승평가단을 구성하고, 시는 임시운행에 필요한 행정조치를 맡을 계획이다.

 

공사는 시공사가 적극 협조할 경우 오는 12월 말 시험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월미도 문화의 거리~월미공원~인천역을 순환하는 6.1㎞ 구간에 노면에서 6~17m 높이로 세워진 궤도를 따라 무인 자동운전차량이 운행하는 모노레일이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시운전에서 안내륜의 우레탄과 휠이 떨어지고 같은 해 8월 안내륜축이 파손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시운전이 중단됐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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