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우선협상 사업자와 본격 협상 나서
정부가 송도 외국의료기관 설립 근거를 마련키로 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전담팀(TFT)을 확대 가동하고 우선협상대상 사업자와 본격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IFEZ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지난 12일 외국의료기관(영리병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ISIH 컨소시엄’과의 계약을 위한 협의를 서두를 계획이다.
IFEZ는 우선 연말까지 병원 사업자를 확정하고, 확정된 사업자와 공동으로 미국 ‘TOP 5’ 병원과 운영권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5개 병원은 존스홉킨스와 메사추세츠, 클리브랜드, 메이요, 레이건 UCLA 병원 등이다.
이 가운데 운영자로 낙점된 한 곳이 서울대병원과 송도 외국의료기관을 함께 운영한다.
IFEZ는 ISIH 컨소시엄으로부터 지금까지 불투명했던 병원의 병상수와 필요한 재원, 조달방안, 진료과목 등이 구체적으로 담긴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IFEZ는 ISIH 컨소시엄이 내년 2월께 병원 건축을 위한 개발법인을 설립하고,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공급 계약을 맺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실무진 위주로 운영해온 전담팀을 청장 직속으로 강화해 병원 설립에 최대한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송도 외국의료기관은 국제업무지구 내 8만719㎡ 부지에 6천억원(잠정)을 투자해 6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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