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조사결과…용인·이천 50위권 만족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농촌지역은 어디일까?
농촌진흥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6~7월 전국에서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1개 농촌 시·군의 인지도와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 인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 보성, 경북 안동, 강원 강릉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공간(장소)에서는 경북 경주가, 농식품은 경북 영덕과 전남 영광·나주, 전북 순창, 문화행사로는 충남 보령·금산, 전북 남원, 전남 함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역명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농식품은 경북 영덕 ‘대게’, 전남 영광 ‘굴비’, 전남 나주 ‘배’, 전남 보성 ‘녹차’, 전북 순창 ‘고추장’, 강원 횡성 ‘한우’ 등이었다.
가장 많이 연상되는 지역축제는 충남 보령 ‘머드’, 전북 남원 ‘춘향제’, 충남 금산 ‘인삼’, 전남 함평 ‘나비’ 등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농촌지역 중 종합적으로 매력도가 가장 높은 시·군은 경북 울릉, 강원 평창·강릉·속초, 전남 완도였다.
매력도 부문 중 가보고 싶은 지역과 참가하고 싶은 지역 문화행사로는 강원 평창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살고 싶은 지역으로는 강원 춘천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용인시와 이천시가 인지도와 매력도에서 모두 상위 50위 안에 진입하는 데 그쳤다.
농진청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군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역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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