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와 기상여건 악화로 422만여t에 그치면서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전국 6천684개 표본구역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1만6천t으로 지난해(429만5천t)보다 1.9% 감소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냉해로 인해 생산량이 이례적으로 급감했던 지난 1980년의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쌀 생산량은 2006년 468만t, 2007년 440만8천t, 2008년 484만3천t, 2009년 491만6천t 등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429만5천t으로 급감해 2년째 420만t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쌀 생산량 감소는 올해 쌀 재배면적이 85만4천㏊로 지난해(89만2천㏊)보다 4.3% 줄었고 생육 초기의 잦은 비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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