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소재한 사회적기업의 경영을 지원하는 성남시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봉사단이 본격 양성된다.
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프로보노’ 양성과정을 개설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를 줄인 말로, 기업운영에 대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의 운영을 돕는 경영과 법률 등 각계의 전문가를 지칭한다.
프로보노 양성을 위해 시는 오는 17일까지 각계 전문가 30명을 모집해 ‘성남시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양성과정’을 개설·운영키로 했으며, 양성과정은 오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수정구 유스바람개비 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사회적기업 비전과 프로보노의 역할, 사회적경제 흐름과 국내외 유형, 사회적기업 컨설팅 실제 사례, 컨설팅 시연과 실제 코칭 등이다.
양성교육을 마친 프로보노는 취약계층에 복지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신의 전문성을 기부할 경영·법률·세무회계·IT·디자인·노무 인력개발 전문직 종사자나 은퇴 CEO, 기술자는 유스바람개비 또는 성남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로 연락하면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성공을 지원하는 프로보노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며 “본인이 가진 재능을 기부해 사회취약계층의 안정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프로보노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