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性범죄 교원’ 7명

영화 ‘도가니’로 학교 내 성범죄에 대한 비판 의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역에서 1년에 1번 꼴로 아동·청소년 성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유정 의원(민·비례)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7년동안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은 총 58명으로 경기·인천지역 7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경기가 4명, 인천이 3명이다.

 

인천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008년 6월 교사가 소속 학교 학생을 성폭행했으며 도내 공립 한 초등학교에서도 교사가 지난 2009년 3월 학교 옥상에서 피해학생을 성추행하다 적발돼 파면됐다.

 

신분별로는 교사 5명을 포함해 교장도 2명이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 가운데 2명은 파면, 3명은 해임, 2명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윤승재기자 ys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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