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야간운행이 중단된 가운데(본보 3일자 6면) 인천시가 예비차량 투입 등 대안마련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임금협상이 결렬된 삼화고속이 지난 4일부터 오후 9시~새벽 3시까지 광역버스 야간운행을 중단함에 따라 서울역 등 주요 역 인근지역에 예비차량을 투입, 무료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정거장마다 안내물을 배치하고 버스정보안내시스템에 야간운행 중단 정보를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가 원만히 임금협상을 하도록 중재키로 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임금교섭 파행으로 파업사태를 맞았던 삼화고속 노사는 지난 8월12일부터 재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엇갈린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4일부터 인천~서울을 오가는 20개 노선 242대 광역버스 야간운행을 무기한 중단했다.
현재 삼화고속 측은 부분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인력을 동원해 심야운행을 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9일까지 사측과 교섭을 하되 협상이 결렬되면 10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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