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말리부 출시...중형차시장 뛰어들어

 

㈜한국지엠이 하반기 주력 차종인 말리부를 앞세워 중형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쉐보레(Chevrolet)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Malibu)’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 오는 11월 판매에 들어간다.

 

중형차 시장은 현대자동차 ‘쏘나타’, 기아자동차 ‘K5’, 르노삼성차 ‘SM5’ 등이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지엠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중형차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올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 한국지엠의 디자인과 성능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한국지엠이 출시한 ‘말리부’는 고급 주거지역으로 잘 알려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지역명에서 유래, 북미시장의 대표적인 중형차로 1964년 이래 85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날 출시된 신차는 말리부 8세대 모델이다.

 

쉐보레 스포츠카 ‘콜벳’과 ‘카마로’에서 영감을 얻은 대담한 디자인과 듀얼 콕핏을 적용한 인테리어,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가솔린 DOHC 에코텍 엔진,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 등은 기존 출시된 차량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말리부는 올해 시장에 새로 선보이고 있는 8종의 신차 중 하나라기보다는 중요한 전략적 아이콘 제품”이라며 “안전과 품질, 주행성능을 고르게 겸비한 훌륭한 말리부가 지엠의 판매량 상승을 확고히 자리매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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