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 출동시간 4분대로 빨라져 신속·친설성 등 주민만족도 급상승
올해 인천경찰의 112신고 출동시간과 주민 만족도가 전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경찰의 112신고 출동 시간은 4분51초로 지난해 6분25초 보다 1분34초가 단축됐다.
인천은 지난 해까지 112 출동시간이 가장 빠른 부산(2분55초)과 비교해 3분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전국 16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했었다.
올해 주민 만족도 평가 역시 전국 6위를 기록, 지난해 14위에서 껑충 뛰었다.
인천은 신속성(77.00), 친절성(75.50), 공정성(72.87), 설명력(70.49), 만족도(74.00) 등 5개 부문에서 총 73.68점을 얻어 전국 평균(68.63) 보다 5.05점이 높았다.
이처럼 인천경찰의 112신고 출동 및 주민 만족도가 향상된 데는 순찰차 신속 배치 시스템(IDS)을 운영하고 현장경찰이 도착하기 전 신고자에게 도착 예상시간을 알려주는 ‘사전통보제’, 하나로 통합시스템 구축 등 여러 시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방청 112신고센터와 경찰서 지령실에 하나로 통합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이는 인천시내 방범용 CCTV(2천23대), 교통관제 CCTV(93대)를 IDS시스템과 연계해 투망식 사건현장 모니터 및 신속한 경찰력 배치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경찰청은 112신고센터의 센터장을 경정급으로 격상하고 팀장에 경감급을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3명의 인원을 증원해 총 2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12신고를 했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신두호 청장이 부임하면서 112신고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 및 112지령요원 등 직원교육에 힘써 왔다”며 “하나로 통합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에 더욱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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