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 견인차는 ‘건설업’

공사액 전국 대비 5.9% 차지… 일자리 창출 큰 몫

인천지역 건설업계가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건설업체 수는 지난해 기준 3천17개로 전국 건설업체(7만4천382개)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오기 전인 2007년 2천441개였던 것이 2008년 2천612개, 2009년 2천945개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대비 인천지역 건설업 비중도 2007년 3.6%에서 2008년 3.7%, 2009년 4.0%, 지난해 4.1%로 늘었다.

 

건설업 종사자 수(2010년 수치는 올해 말 집계)도 2007년 5만7천911명에서 2008년 5만9천624명, 2009년 6만9천546명으로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전국 건설업 종사자 수가 2007년 172만7천563명에서 2009년 166만1천명으로 6만6천563명(3.8%) 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지난해 인천지역의 건설공사액은 12조7천400억원으로 전국 총 건설공사액(214조 5천300억원)의 5.9%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 9조4천150억원에 비해 무려 3조3천250억원(35.3%)이나 늘어난 것이다.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이 모두 증가했다.

 

16층 이상 초고층아파트 공사액의 경우 2007년 1조9천800억원, 2008년 2조1천620억원, 2009년 2조8천21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학교 공사액도 2007년 3천230억원에서 2009년 8천55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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