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장 340개·일자리 3,500개 늘었다

지난 1년 동안 성남시에 공장 340개가 늘고, 신규일자리는 3천500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2일 자체 분석결과 9월 현재 신규 공장등록수는 전년대비 13% 늘고, 신규일자리는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성남하이테크밸리(옛 성남 2·3공단 173만㎡)에는 2천846개의 공장이 입주해 지난해(2천505개)보다 341개(13.3%)가 많아졌으며, 종업원은 지난해 3만6천886명에서 4만355명으로 9.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 1천개를 포함해 4천개 이상의 기업이 들어온 성남시는 수도권 최대 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 매출 1천억원대 벤처클럽 가입 기업도 14개나 된다.

 

또 오는 2015년까지 판교테크노밸리(66만2천㎡)에 294개 기업이 들어오면 1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이는 성남하이테크밸리와 야탑·오리역세권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한 것은 물론 다양한 행정지원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 6월 발족한 민·관 공동 정책협의기구‘성남창조경영CEO포럼’을 비롯, 해외 규격인증 ·수출보험료·무역전문실무교육등 해외마케팅사업 통해 최근 1년간 153개 중소기업체를 유럽과 IS 독립연합국가, 동남아, 일본 등 11개국에 파견해 1억달러(1천15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와 함께 기업 SOS팀을 운영해 올 8월 말 기준 703건의 애로사항을 접수·처리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했다.

 

윤학상 시 지식산업과장은 “앞으로의 산업정책은 지역간, 산업간 발전을 모색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기업지원을 통한 육성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지원을 위한 고도화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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