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선동둔치 체육시설 내년 개방

하남시 선동 둔치 체육시설이 다음달 말 준공돼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가 한강변 선동 둔치에 조성중인 체육시설을 야구장 3면과 축구장 3면 등 총 6면 규모로 생활체육시설(11만5천682㎡)로, 다음달 말 준공을 앞두고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선동둔치 체육시설 운영·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체육시설의 관리·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갔다.

 

체육시설 사용료(2시간 기준)는 야구장의 경우 평일 5만원, 주말과 공휴일은 8만원이며, 축구장 주경기장은 평일 20만원, 주말과 공휴일은 25만원이다.

 

보조 축구장은 평일 5만원, 주말과 공휴일은 8만원을 각각 적용하기로 했으며, 체육활동 외 단체에서 이용할 경우 사용료는 1.5배를 적용키로 했다.

 

시설 운영은 하남도시개발공사가 맡게 되며, 조례는 11월중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의결과정을 거치게 된다.

 

김재연 시 문화체육과장은 “현재 공정대로라면 다음달 말에는 준공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준공이 되더라도 동절기임을 고려해 실질적인 시설 사용은 내년 2~3월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용 기간이 만료돼 폐쇄된 선동 둔치에 대한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뒤 13여억원을 들여 축구장과 야구장을 조성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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