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티어, 전기 보트 선외기 개발… 소음ㆍ진동ㆍ오일 '3저'
“환경오염 걱정도 없고 연료비 걱정도 없는 전기 보트 선외기를 이용하세요.”
삶의 질이 향상되고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해양 레저 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그린티어는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전기 보트 선외기를 개발해 국내 시장은 몰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신예 기업이 있다.
기존의 디젤 엔진을 이용할 경우, 소음과 매연 등으로 인해 해양 레저를 즐기는 기쁨보다 자칫 짜증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린티어는 단순히 성능이나 품질적인 면에서 좋은 제품이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공해나 오염정도가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해 기능성과 환경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디젤을 이용한 선외기에서 엔진과 연료를 제외하고 이를 모터와 모터제어기 그리고 배터리로 대체한 친환경 제품이다.
지난 5년간 국내 최초 전기자동차 및 전기스쿠터 개발 경력을 가진 ㈜그린티어 연구진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신개념 전기 보트 선외기를 선보인 것이다.
기존 디젤 엔진 선외기의 3가지 최대 약점을 보완해 소음과 진동, 오일을 줄이는 ‘3저’를 실현했다.
이같은 전기 선외기는 해양레저를 즐길 때 오염물질 발생이 없어 해양오염에 대한 위험성을 없애고 소음으로 인한 주변 사람에 피해도 최소화했다.
엔진이 매우 간결한 구조로 돼 있어 일반인도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기존 모터보다 비용이 1/3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한 연료 충전은 기름 보충이 아닌 배터리 충전으로 가능해 해양레저를 즐기는데 매우 경제적이다.
특히 스피드가 기존 디젤 엔진에 뒤지지 않으면서 소음이나 진동이 작아 안정감을 느끼며 상쾌하게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창업 1년이 채 안된 지난 5월 20마력 전기 선외기를 개발한 ㈜그린티어는 수입에만 의존했던 내연 기관 선외기 분야에서 21세기에 맞는 디지털화를 통해 국내 양산화는 물론 해외 진출에 성공해 돌퐁을 일으키고 있다.
㈜그린티어는 올해 매출 목표 5억원 내년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 평균 50%이상 매출 증가를 위해 전기 선외기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원준희 사장은 “국내외적으로 친환경 운송기계 개발은 미래 인류의 생존을 위한 트렌드를 넘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요구”라며 “고유가 시대에 대체 에너지인 전기를 이용해 디젤 엔진의 효과를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사장은 “국내 유일의 전기 선외기에 대한 개발과 양산화는 지난 50년간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내연기관 선외기에 있어 디지털화를 통한 기술속국에서 기술 선진국으로 발전을 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해양레저 선진국으로서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그린티어는 전기 선외기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일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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