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어" 눈에 안 보이는 상품도난방지기

(주)CNC커머스앤컨설팅 인터내셔날 개발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에서 사용되던 덩치 큰 도난방지기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스티커 형태로 개발됐다.

 

최근 범죄자들은 도난방지 장치를 해체하거나 CCTV 등의 방법 시설을 조롱이라도 하듯 카메라를 보며 범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CNC(커머스앤컨설팅) 인터내셔날이 지난해 10월 개발한 RF 상품도난방지기 ‘V10’은 시스템이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도난방지기의 설치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워 도난을 적발해 내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 편의점과 같은 공간이 협소한 소형 점포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고객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 설치를 꺼렸던 매장에도 설치할 수 있다.

 

㈜CNC는 지난 18년 동안 전자상품 도난방지기(Electronic Article Surveillance) 만을 취급한 전문업체로 국내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V10은 고성능 CPU를 탑재해 자동으로 환경을 감지해 오경보를 줄이고 감지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경보음 발생시 무선으로 원격지에서 경보음과 경광등을 동작시켜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개별 ID를 부여해 다량 설치 시 불필요한 유선 연결을 없애고 방문객 수의 카운팅, 다수의 시스템 경보상황 원격관리, 다양한 경보음 변경, 환경에 따 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 차별화된 보안 기술들이 모두 집약돼 있다.

또한 사용자를 배려해 부착된 LED 스크린을 통해 모든 기능을 직접 보면서 설정하고 조정할 수 있어 전문적인 보안관리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이번에 CNC가 선보인 ‘인비져블 시스템’은 위의 기능들이 모두 포함된 V10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졌다.

 

기존 수입제품의 도난방지기가 3세대라고 한다면 V10은 4세대를 뛰어넘는 최첨단 한국IT 기술의 산물이다.

 

안테나의 두께가 1㎜ 밖에 되지 않으며 12㎜ 너비에 송수신기 및 동작램프가 모두 장착돼 있다.

 

매장의 분위기에 맞춰 안테나 라인 컬러를 검정, 흰색 등 다양한 컬러로 사용 가능하다.

 

4개의 동작확인 램프도 고휘도 LED를 채용해 먼 곳에서도 식별 가능하고 컨트롤러 함도 거치형태로 고안돼 공안점유를 최소화했다.

 

‘인비져블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180도로 이동하는 출입문에 설치돼 감지영역이 출입문의 이동반경과 같아 다양한 각도에서 감지하면서 기존 고정식 스탠드형태의 도난방지에 비해 감지율이 약 50% 이상 높다.

 

이 시스템은 출입문에서 도난을 적발하기 때문에 도난이 일어난 이후에 CCTV 등과 같은 비싼 보안 장비를 이용해 범인을 찾아내는 것과 달리 도난이 일어나는 순간에 적발할 수 있다.

 

㈜CNC 혁신적인 기술력이 담긴 ‘인비져블 시스템’과 V10을 포함한 다수의 도난방지 시스템을 이미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허극 ㈜CNC 대표이사는 “인비져블 시스템은 단순한 도난방지시스템이 아닌 매장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반영해 각종 비용과 손실의 감소를 극대화하는 도난방지시스템”이라며 “새로운 차세대 상품도난방지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업주들의 손실을 예방하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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