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

市, 문광부 이사 안인기씨 선임…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도 곧 내정

성남시는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영화배우 안성기씨의 형인 문화관광부 이사인 안인기(64)씨를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시는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도 적합한 인물을 물색해 조만간 내정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30일 이종덕 대표이사, 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해 8월31일 김영선 상임이사가 사퇴한 뒤 그동안 3회에 걸쳐 성남시의회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돼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돼왔다.

 

이들 두 기관의 대표이사와 상임이사 임명은 전임 이대엽 시장 때부터 시의회의 임명동의를 받도록 각 기관 정관에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25일 정은숙 세종대 교수를 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장건 사단법인 은행골 우리집재단 이사를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로 선임해 성남시의회 제17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됐다.

 

이후 지난 7월19일 제1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까지 총 3회에 걸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지만, 번번히 부결돼 임명하지 못했다.

 

시는 이 처럼 시의회가 전문성 등 부적격 이유를 들어 3회에 걸쳐 임명동의안을 부결처리하자, 공모절차를 진행해 안 내정자를 영입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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