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20일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2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께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 B씨(40)의 내연관계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로 B씨의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부부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아들(3)을 안은 채 흉기로 위협하자 집 밖으로 뛰쳐나가 지나가는 주민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A씨는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아들이 걱정돼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남편이 아들 목을 잡고 끌고 가는 모습에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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