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 속도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에 들어설 예정인 을지대학병원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착공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 일대 11만2천㎡에 들어설 예정인 을지병원과 캠퍼스의 원활한 건립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용역 중인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캠프 에세이욘에 종합대학과 대학 부속병원을 유치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았으며,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을지재단은 시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가 마무리되면 즉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뒤 경기도의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을지대 캠퍼스와 함께 들어서는 을지대학병원 연면적 5만25㎡에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로, 1천28병상 규모의 중증환자 전문 3차 의료기관이다.
공사에는 총 4천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을지대학은 또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천명 규모의 을지대학 캠퍼스를 오는 2017년 착공해 2020년에 개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을지대 측이 내년 하반기 중에는 병원건립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을지대학은 지난 3월 반환미군공여구역인 캠프 에세이온 부지 11만 2천㎡에 사업비 5천3백10억 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대학병원과 캠퍼스를 조성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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