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본사+12개 계열사, 2017년 안양에 ‘둥지’

국내 100대 기업중 하나인 대한전선 본사와 계열사 12곳이 오는 2017년까지 안양으로 이전된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오는 2017년까지 대한전선 안양공장 인근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본사와 계열사 12곳을 이전키로 하고, 20일 안양시청에서 시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다.

 

안양공장이 있는 동안구 관양동 일대 27만㎡에는 오는 2015년까지 복합시설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대한전선은 이 일대 1만2천㎡ 를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이전부지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연구단지 등 6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되며, 대한전선 본사와 TEC리딩스 등 7개 기업이 2014년까지 안산으로 이전한 뒤 남광토건 등 5개기업은 2017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대한전선 및 각 계열사가 안양으로 이전할 경우 1천800여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관양동 일대의 침체된 지역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상인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전선 측과 안양시 이전에 대해 거의 합의한 상태”라며 “대한전선이 이전하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선 시장점유율 국내 2위인 대한전선그룹은 지난해 매출규모가 2조7천35억원에 달하는 중견그룹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