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취업 늘고 건설업은 사상 최저

한은·통계청, 상반기 취업자 2천410만명 작년비 40만↑

정부의 내수 진작 노력 등으로 올해 1~7월 중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관련 부문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기계화로 과거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 않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평균 취업자 수는 2천410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370만3천명보다 40만1천명 늘었다.

 

이 중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29만7천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많았다.

 

1~7월 평균 기준으로 2004년 57만8천명에서 올해 129만7천명으로 7년만에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반면 건설업과 부동산·임대업의 고용은 해당 산업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고전을 면치못했다. 올해 1~7월 건설업 평균 취업자 수는 171만5천명에 그쳐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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