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게 다가가는 행정펼쳐 호응, 정경남 하남소방서장

 

청렴 소방행정 서비스를 펼쳐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직원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소방서장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경남 하남소방서장(54·소방정).

 

특전사 장교 출신인 정 서장은 지난 1991년 구조대장(소방위) 특채로 소방에 입문, 초기 119구조대 기틀 구축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구조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일선 구조대장과 중앙 119구조단 긴급구조팀장을 역임하면서 국내외 대형 구조현장 지휘는 물론 터키와 대만, 이란 등에서 발생한 지진 재난현장에서 국제구조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을 골고루 갖춰 국내 구조분야 최고 베테랑이란 것이 주위의 평가다.

 

정 서장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유형별, 맞춤형 소방전술과 작전을 교육, 일선 현장에서 강한 소방관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진압, 구조, 구급활동, 특수장비 조작이 가능한 멀티형 직원 배양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관할 지역 내 축사형 창고, 작업장,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이 많은 특수성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서민생활 안전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서장은 주민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청렴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정 서장의 청렴 소방행정은 주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2010년 청렴시책 추진 최우수 관서’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에 정 서장은 지난 5월 ‘국민감동·청렴소방 실천을 위한 청렴 타임캡슐’을 청사 내에 매설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타임캡슐에는 직원 100여명이 직접 자필로 작성한 청렴 결의서가 담겨 있으며 올 연말 종무식 행사 때 개봉, 지난 한 해 청렴 자가진단 및 내년도 청렴서약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 서장은 직원들간의 인화단결로 생동감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며 분기별 참 소방인 표창은 물론 체육행사, 취미 동우회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힘써오는가 하면 전국 최초로 PTSD실 설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후생복지 향상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정 서장은 “최고의 소방관보다 어려움에 처한 구급 수혜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최일선 소방관으로 남고 싶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후배들에게게 전수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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