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삼성전자 등 직원들과 ‘행복+희망 나눔’
‘긍정의 힘, 직원이 행복해야 조직도 성장한다’
직원들의 행복을 기업 성장에 접목시키려는 기업이 늘면서 조직문화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 과거 희생만 강요하던 강압적인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이른바 문화경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포스코ICT는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행복나눔 125’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나눔 125운동이란 매주 1가지 선행하기와 한달에 좋은 책 2권 읽기, 하루에 5가지 감사하기를 통해 긍정적이고 행복한 조직문화를 육성하는 포스코ICT만의 조직문화 양성 프로젝트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것은 ‘하루에 5번 감사하기’로, 2천500명에 달하는 포스코ICT 직원들은 매일 직장 동료부터 가족, 거래처 직원, 하물며 출근길에 만난 버스기사까지 아주 사소한 부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감사노트에 적는다. 이는 직원들의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밝고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감사의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전체 직원의 10%를 불씨로 지정, 각 부서 내부에서 도우미로 활동토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리더쉽개발센터와 각 사업부, 수원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문화강좌는 사진찍기와 연애상담, 육아교육, 부부생활 등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통해 업무 능률 향상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중소기업들도 규모는 작지만 색다른 문화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고양에 위치한 동우산업은 사내에 사물놀이패 ‘동지섣달’을 운영, 직원들간의 유대관계와 소통 능력 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3일 가을음악회를 개최한 양주의 조명전문업체 필룩스도 사내에 야외공연장을 마련, 지난 2005년부터 필룩스 라이팅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조직 화합과 지역 봉사를 위해 직원들이 손수 모든 준비를 하고 있는 이 콘서트는 매년 2천~3천명의 방청책이 찾을 정도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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