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미세한 독성 판단에 효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평가 시스템을 산업폐수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크린룸에서 배양된 물벼룩을 방류수에 넣고 24시간이 지난 뒤 치사율을 생태독성 값(Toxic Unit)으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이를 위해 지난달 6천만원을 들여 물벼룩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크림룸을 설치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이어 가좌·승기·학익·공촌 등 하수처리장 4곳과 1~2종 폐수배출업소 8곳(중구 5곳, 서구 3곳)에 대해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까지 3~5종 사업장 14곳(중구 6곳, 강화군 5곳, 남동구 1곳, 서구 1곳, 동구 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의 개별 독성평가에 비해 복잡하거나 미세한 독성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적용 대상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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