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곳당 평균 13억2천여만원… 취약계층 고용률 64% 달해
경기도내 사회적기업 1곳당 연평균 매출액이 13억원을 넘고 사회취약계층 고용률도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도내 사회적기업 258곳(예비사회적기업 160개소, 사회적기업 98개소)을 대상으로 사업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천96억5천만원으로 1곳당 평균 매출액이 13억2천1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보다 32%가량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별로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기업이 36%로 가장 많았다.
근로자 수는 업체당 평균 17.5명으로 도내 중소기업 평균근로자 수의 41% 수준으로 조사됐다.
사회취약계층 고용률은 64%로 장애인과 고령자,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은 112만6천원이었고, 5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의 임금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대출금은 총 89억9천200만원으로, 평균 대출금은 1억800만원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출금과 비교하면 37%늘어난 것이다.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경영컨설팅(18%)과 재정지원(15%), 공무원 우선구매교육(13%), 홍보물제작(8%),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 조성(7%) 등을 꼽았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경기도 사회적기업 조례 제정 이후 최초로 실시한 것”이라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내 (예비)사회적기업의 유형별, 성장단계별 지원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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