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서해5도민 긴급수송 헬기 도입

2014년까지

제2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서해5도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킬 수 있는 초대형 수송용 헬기가 도입된다.

 

해양경찰청(해경)은 오는 2014년까지 국비 510억원을 투입, 30인승 초대형 헬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올해 1차년도 사업비로 50억원을 확보했으며 다음달까지 외국의 헬기 제조기업 1곳을 선정, 본격적인 헬기 제조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되는 헬기는 대형 해상사고 발생에 따른 수색·구조 임무와 정부의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에 따른 북한 선박 감시 업무 등을 맡는다.

 

북한의 추가 도발로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을 안전한 내륙으로 옮겨야 한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수송용으로 전환된다.

 

오는 2014년 이 헬기가 실전 배치되면 해경이 보유한 항공기는 현재 20대에서 24대로 늘어난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