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영업·업무용지 1만6천여㎡ 672억에 낙찰 결정
국·내외 경제 악화로 토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던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내 영업·업무시설용지 1만6천여㎡가 현대자동차에 매각됐다.
고양시는 31일 “킨텍스의 영업·업무시설용지인 S-3부지 1만6천705㎡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지난 30일까지 입찰서를 받은 결과 672억원을 제시한 ㈜현대자동차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현대차와 계약조건 등 세부적인 협상을 통해 9월 초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부지 매각으로 2013년 준공 예정인 스포츠몰, 2012년 착공 예정인 아쿠아리움, 민선5기 출범 이후 976억원에 매각에 성공한 신세계 복합쇼핑몰 신축 등에 이어 세계 5위로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까지 유치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국제전시컨벤션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그동안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 등으로 커진 재정 부담을 이번 부지 매각으로 크게 덜게 됐다.
최성 시장은 “이번 매각으로 잔여부지 매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많은 재정 부담을 안고 있던 우리시의 각종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말 미주 방문에 이어 중국·유럽지역 등 해외홍보·마케팅을 추진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대기업 등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킨텍스 지원·활성화 시설부지 매각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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