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中企 추석 상여금 지급업체↓ 체감경기 악화

부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올해 추석 휴가일수와 상여금 지급업체수가 작년 추석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기가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소는 부천지역 14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자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천지역 기업체의 93.1%가 전체휴무를 실시하며, 66.7%는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천지역 기업체의 92.1%가 전체휴무를 실시하고, 69.8%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했던 것에 비해 전체휴무는 1%p 상승하고, 추석상여금 지급비율은 3.1%p 하락한 수치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작년보다 다소 어두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추석 휴가일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평균 휴가일수는 3.7일로 지난 해(4.2일)보다 다소 감소했으며, 이 중 5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는 13.9%, 4일간은 48.6%, 3일간 휴가는 29.2% 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계획은 상여금을 지급하는 66.7%의 기업 중 54.2%가 ‘일정액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했고, 25%는 ‘급여의 50%’, 12.5%의 기업은 ‘급여의 100%’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직 구체적인 지급방법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8.3%였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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