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기간 호우로 작황이 부진한 국내산 농수산물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판단,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관세청 등과 공동으로 원산지 둔갑 식품을 특별 단속한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국제여객선이나 포구 주변 대형 냉동창고 밀집지역, 수입물품 수집상, 수산물 제조·가공업소, 대형 할인매장, 인터넷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로 수입이 금지된 일본산 농·수산물과 중국산 저가 농수산물 밀수, 원산지 둔갑 판매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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