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정신건강 전문가 연수
경기도교육청이 초중고 보건교사 89명을 대상으로 연 ‘학교 정신건강 전문가 연수’가 큰 실효를 거뒀다.
이번 연수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학생정신건강 진단 및 지원 10개년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광역정신보건센터에 위탁해 진행, 기본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이뤄졌다.
기본과정 주요 프로그램은 ▲청소년 정신건강의 이해 ▲학교 부적응과 사회성문제 ▲학습장애 조기발견 및 관리 ▲인터넷 중독 ▲아동과 부모 면담기법 ▲ADHD와 행실장애에 대한 이해로 구성됐다.
또 심화과정은 ▲청소년기 발달의 특성 ▲행동문제, 정서문제 학생의 학업과 생활지도 ▲청소년기 우울과 자살, 품행장애지도 상담 ▲학교 내 정신건강 위기상황 대처 및 건강한 의사소통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 소개 등이다.
이번 연수는 특히 청소년의 행동 이해에 기반을 둬 학교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정신건강 지도와 의사소통을 통한 학생상담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이번 연수를 수료한 정신건강 담당자들은 다음해부터 지역 교육청별로 학생정신건강 관련 학교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전달연수와 순환 조기진단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우울증 등 학생의 정신건강에 대해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기초학력 등과 연계해서도 학교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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