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이끌 ‘창조적 인재’ 키운다
평촌공업고등학교(교장 백정현)는 지난 1995년 개교한 이래 IT 분야의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데 매진, 현재 IT 분야 전문계고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정보통신부 지원 IT 분야 특성화 전문계고 실무인력양성 사업 대상교로 지원 받아 같은 해 우수교로 선정, 2010년도 특성화 전문계고육성사업을 전체학과로 확대해 추진하면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특성화고등학교로 승인받았다. 이어 2011년에는 전국 66개 특성화 전문계고육성사업 학교 중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 특성화 전공 동아리 운영
우선 168명이 참여하는 특성화 분야 전공 동아리 15개를 운영, 각종 전시회 및 대회에 참여한다. 특성화고 인터넷정보검색대회, 학교 캐릭터 그리기 공모전, 학생직업교육 체험교실을 비롯해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며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한다.
개인적으로 참여하기 쉽지 않은 대회참여의 길을 동아리에서 모색하고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지방기능 경기대회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각 1분야씩 획득, 올해는 금상 2부문, 은상 및 장려 1부문을 수상하는 등 발전을 매해 거듭하고 있다.
■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프로그램
지난 2009년도 1학년 전자기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흥시에 있는 경기과학기술대학 금형디자인과와 함께 중소기업청 주관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청의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가장 발전적인 모형으로 학생들은 앞으로 5년간 공고(3년)와 전문대(2년)의 연계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중견기업체에 100% 취업이 보장된다.
특성화 전공 동아리 운영, 지방기능 경기대회서 두각
지역 산업체와 MOU 맺고 실무교육·체험학습 주력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 선발 학생 100% 취업 보장
기술사관 선발학생들에게는 경기공업대학 금형디자인과에 무시험 전원 진학 기회가 주어지고,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43명은 방과 후 4시간씩 총 300시간의 기본교육과 현장 체험학습, 방학 중 연계대학교육과 해외연수 혜택도 주어진다.
■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 프로그램
특성화 분야 관련 업체의 전문가를 산학겸임교사로 채용, 정규 교과 시간에 활용해 산업현장의 실무내용을 중심으로 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능력 및 현장적응능력을 신장, 학생들은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 바로 투입된다.
우선, 전공 심화 학습을 위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 현재 소수전공심화 교육을 위한 A+ 국제자격증반, 광통신분배망반, 어도비자격증반, MOS자격증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반, 3D MAX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PC정비 조립반, USN장치개발반 등의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창업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산학협력체계 구축
산학협동위원회를 체결해 ㈜갑진, ㈜신정금형정공사 등 30개 업체와 MOU를 맺고 지역 산업체의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도 애쓰고 있다.
맞춤형 직업교육반을 개설함으로써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 신장 교육을 실시하고 산업 현장의 적응력을 향상시킨다. 산학협력위원회와 관련한 협약 업체의 산학겸임강사와의 연계 교육으로 협약 업체의 직무 분석에 의한 현장 실무 교육 및 산업체 체험학습도 병행한다.
아울러 맞춤형 직업교육 과정의 일부 과정으로 협약업체의 현장체험학습을 거쳐 3학년 마지막 학기에 현장 파견실습을 하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졸업생 취업률이 점차 증가, 2007년 15명에 그쳤던 취업자가 지난해 193명으로 늘면서 44.6%를 차지하는 등 전문계고로서 진학보다 취업의 길을 모색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백정현 교장은 “미래사회 핵심분야인 IT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애쓰면서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IT 기술 인재 배출의 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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