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실천’ 도내 환경친화기업↑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등 분리수거·일회용품 사용 금지 솔선

경기도내 기업들이 사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 작은 실천을 통한 환경 캠페인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도내 기업들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사내 환경캠페인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우선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에서는 사무실과 공공장소에 3단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을 비치해 분리수거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장내 자체 소각로와 분리수거업체를 운영해 환경정화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사업장내 9개 식당에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비어있는 사무실이나 컴퓨터(모니터), 복사기(프린터) 전력을 끄고 체온을 낮추기 위한 No 넥타이 캠페인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또 AK플라자 수원점의 경우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으로 최근 사원들에게 머그컵 증정 이벤트를 벌여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커피전문점들 역시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하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카페베네는 도내 전점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폐휴대폰을 기증하는 고객에게 음료를 할인해 주는 ‘에코 프로젝트’를, 탐앤탐스 역시 친환경 냅킨을 사용하거나 LED 조명 사용과 함께 사내에서 개인용 컵을 사용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앞서 성남에 위치한 SK C&C는 지난해부터 구성원들의 생활실천 프로그램인 ‘그린오피스’ 캠페인을 통해 자원절약 활동과 친환경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사원들에게 머그컵을 지급하고 프린터와 복사기 주변에 이면지 수집함을 비치해 뒀으며, 전원 콘센트에 전기절약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경영이 화두인 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도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작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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