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에 옛 권선2중 부지 도시계획시설 변경 요청
수원교육지원청이 청사 이전 신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수요 증대에 따른 청사 부족 해결 등을 위해 청사 이전 신축키로 하고 현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현재 이전 신축 대상지로 권선구 권선동 1234의 1 옛 권선2중 부지(1만1천516㎡)를 염두에 두고 있다.
따라서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5일께 수원시청에 해당 부지를 학교시설에서 공공청사부지로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한 상태다.
하지만 수원시는 현 교육지원청 주변에 도교육청, 수원 농생명과학고, 북중 등 교육벨트화 돼있는 만큼, 이전 신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진 여부는 아직 결정돼지 않았다”며 “다만 지리적 위치, 교육수요 등을 고려할 때 청사가 현 위치에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권선2중 부지는 지난 2004년 학교설립 부지로 수원교육지원청이 매입했으나 저출산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2007년 학교설립이 취소됐으며 수차례 시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시가 재정상의 이유로 거부, 현재 나대지 상태로 놓여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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