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개교한 인천논현고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에서 여자 단성학교로 전환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논현고가 여자 단성학교 전환에도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학생수용계획에는 문제가 없고,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수급 등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 이처럼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학교는 이에 따라 내년 신입생부터 여학생만 10학급 모집하고, 오는 2014년부터는 최종적으로 여학교로 바뀐다.¶한편, 올해 인천송천고 개교로 남동구 논현·고잔동 고교는 남자고 2곳(인천남동고·인천송천고), 여자고 1곳(인천고잔고), 남녀공학 1곳(인천논현고) 등으로 학교수 대비 남녀 비율 불균형으로 학생수용계획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진영곤 학교설립기획단장은 “학교 측이 지난달 학부모와 재학생 등의 의견을 수렴, 여학교로 전환을 요청, 남동구를 포함한 1학교군의 학생수용계획을 검토한 뒤 승인했다”며 “여학교가 1곳 늘면서 남녀학교 적정 배치를 통한 학교 간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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