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사연극협회(이사장 이기복)의 산하단체 ‘극단 교극’은 지난 14일 오후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뮤지컬 ‘원미동 사람들’을 공연했다.
이날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양귀자 작가의 소설 ‘원미동 사람들’을 뮤지컬로 각색한 것으로 경기도와 서울의 교사가 직접 제작·출연, 경기지역 중학생 등 1천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양귀자 작가와의 만남도 이뤄졌다.
극단 교극은 공연을 통해 ‘극장에서 이뤄지는 국어수업’, ‘작가와 함께하는 무대체험’, ‘무대에서 연기하는 교사의 모습’ 등을 접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기복 이사장은 “연극의 교육적 효과를 확신한다”며 “이번 공연이 학생들을 창의적·자율적으로 변화시키고, 타인을 인정하고 협동하게 하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