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 서민속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수원 재래시장 찾아 ‘미소금융’ 홍보 앞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사장단이 중소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수원 팔달문시장을 방문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순택 삼성미래전략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김석 삼성자산운용 사장 등으로 구성된 사장단은 삼성미소금융 수원지점을 방문해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팔달문 시장을 찾아 미소금융을 홍보했다.

 

사장단은 우선 삼성미소금융 수원지점에서 삼성미소금융 설립 취지와 대출 규모, 고객 성향 등 업무 현황을 청취한뒤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미소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출연금 400억원을 추가해 1천억원으로 늘리고, 제과제빵점, 휴게음식점, 경정비업소 등 직업별 다양한 고객을 발굴해 특화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장단은 이어 미소금융 캠페인 조끼를 착용하고 인근 전통시장인 팔달문 시장을 방문, 미소금융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장을 돌며 안내장을 배포하고 상인들로부터 미소금융과 관련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삼성미소금융으로부터 대출받아 창업한 가게를 방문해 직접 물건을 구입하기도 했다.

 

김순택 실장은 “미소금융이 서민들을 위한 제도인 만큼 눈높이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점검해 보고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점을 살펴봐야 한다”며 “삼성그룹 차원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12월 사업을 시작한 삼성미소금융은 전국에 11개 지점과 4개 출장소를 운영하며 7월 말 현재 2천806건, 389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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