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열차 중단따라 성남~연천읍 시외버스도 증차
소요산~신탄리역을 운행하는 경원선 열차가 수해로 중단됨에 따라 이 구간 시내, 외 버스가 증차되고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경기도 북부청사는 8일 경원선 열차 중단구간 주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외버스에 대한 연장운행명령 조치를 하는 등 수해지역 대중교통 대책을 마련, 이날 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두천, 연천, 신탄리역을 운행하는 39-2번 시내버스를 1일 46회 운행에서 64회로 늘리고 배차 간격도 10분으로 단축했다.
또한, 성남시~연천읍까지 운행하는 3300번 시외버스도 2대를 증차해 하루 4회를 늘려 신탄리까지 15.2㎞를 연장 운행한다.
이에 앞서 도와 연천군, 해당 운수업체는 협의를 통해 정류소 위치선정, 카드 단말기 설치, 요금변경신고 등 연장운행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현재 연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36개 노선에 54대가 1일 373회 평균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 동두천에서는 인천공항, 성남, 안성, 이천, 포항 등 수도권 및 지방으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중단된 경원선 열차가 빨라야 연말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지속적으로 수해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상황을 모니터링해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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