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 민항기 운항 반대” 56.8%

성남포럼, 시민  여론조사 소음·재산권 피해 등 우려

성남 군용항공기지인 서울공항의 민간공항 활용에 대해 시민 절반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민사회포럼(공동대표 이덕수·박연희·정기남)이 타임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성남시민 1천1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8%가 민간항공기 이·착륙 허용하자는 주장에 대해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특히 분당구와 수정구는 각각 62.9%와 57.4%가 반대해 중원구보다 반대의견을 많았다.

 

서울공항 문제와 관련, 공항 인근지역 소음피해 대책 수립이 25.1%로 가장 많았으며 민간 항공기 이착륙 허용을 통한 활용가치 제고(24.5%), 고도제한 규제로 인한 재산권 피해 해소(24.1%), 타 지역으로 공항 이전(15.7%)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분당구는 소음피해 대책 수립에, 수정구는 고도제한 해소에, 중원구는 민간공항 활용가치 제고에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39.2%), 민주당(27.5%), 민주노동당(5.1%), 국민참여당(3.1%), 진보신당(2.9%), 자유선진당(2.9%) 등이다.

 

지난 4ㆍ27 분당을 보궐선거 이후인 6월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33.0%)과 민주당(30.0%)이 각축을 벌였으나 50여 일 만에 양당 격차가 11%p 벌어진 것이다.

 

이번 7월 정당 지지도는 지난 4월 조사 결과(한나라당 39.1%, 민주당 27.6%)와 비슷하다.

 

분당구의 민주당 지지도는 6월 23.6%에서 7월 21.6%로 큰 차이가 없으나, 한나라당 지지도는 6월 39.6%에서 7월 47.1%로 높아졌다.

 

분당구에서는 내년 총선 때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한나라당 후보 지지의사(45.9%)가 야권 단일후보 지지의사(37.6%)보다 높게 나왔다.

 

한편, 이재명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잘한다’는 응답이‘ 44.9%’, ‘못한다’는 응답이 ‘32.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2.4%’로 조사됐다.

 

성남=문민석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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