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행정복지센터 1년 만에 빗물 줄줄

지난 3월 보수도 무용지물… 부실시공 지적

구리시가 수택동 일대에 건립한 행정복지센터가 1년여만에 지하주차장 등에서 누수현상이 발생, 부실시공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수택동 848일대 4천800여㎡부지에 210억여원을 들여 행정복지센터(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천여㎡ 규모)를 개관했다.

 

그러나 개관 1년여만인 최근 지하주차장 곳곳에서 비가 새는 등 누수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릴 땐 누수현상이 심해 지난 3월 시공업체에 의뢰해 누수지점에 대한 하자보수에 들어 갔다.

 

시는 당시 누수지점에 대해 방수재를 도포하고 실리콘을 투입하는 등 하자 보수를 마쳤으나 또다시 누수현상을 보여 공사 자체가 부실하게 시공된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이모씨(61)는 “수백억원을 들여 건립한 행정복지센터가 개관 1년여만에 방수가 제대로 안돼 누수현상을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또다시 공사업체에 대해 누수 지점에 대한 전면 보수공사를 의뢰해 놓고 있는 상태다” 면서 “하자보수 이후에도 빗물누수 현상을 보일 경우 하자보수 보증금을 받아 내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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