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이끌 꿈 키워요”
인천 부평고(교장 박윤국) 학생 16명이 지난달 14~30일 미국 유타대에서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을 받고 귀국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유타대와 MOU를 체결하면서 계획됐다.
학교 측은 공고를 통해 1학년 6명, 2학년 10명 등을 선발했다.
프로그램은 유타대 사범대 교수들에 의해 진행됐으며, 아시아담당 디렉터인 한인석 교수 지도로 학생 4인당 패컬티(Faculty:교수진) 1명이 배정됐다.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정규교육 이외에도 오후 7시부터 2시간 정도 유타대 학생들과의 그룹별 프리토킹 등으로 생생하고 살아있는 영어표현을 배우기도 했다.
진로에 따라 해당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주말에는 샌프란시스코 탐방, 우수 대학 조사 관찰,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 탐험, 콜로라도강 레프팅 등을 체험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최숙자 교감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매너를 실천, 현지인들로부터 호감을 샀고 친근하게 교류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2학년 김정현군(18)은 “넓은 세계 속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윤국 교장은 “학생들이 세계의 문화를 비교 분석하고 우수 대학의 교육 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을 넓혀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인원을 늘리고 성적 우수 학생 이외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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